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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와 개요
광선을 조사하여 피부병을 치료하는 피부병 치료 방법 중의 하나로, 광 치료에서는 주로 자외선 A와 자외선 B를 이용합니다.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흔히 쓰이는 방법은 약을 먹는 방법이며, 피부병이나 눈병, 콧병 등에는 병소에 약을 넣거나 바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로써 병소를 제거하는 방법이 쓰입니다.
피부병에 쓰이는 또 하나의 질병 치료법으로는 광선을 쪼이는 방법이 있는데, 광선 중에서도 자외선을 쪼이므로 정확히는 자외선 치료를 말합니다.
광 치료의 가장 오래된 방법은 햇빛을 쪼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햇빛을 쪼이는 것은 우리나라의 경우 일년 중 늦은 봄, 여름, 이른 가을에만 가능합니다.
또 이 방법의 무엇보다 큰 단점은 위치나 시간에 따라, 또는 기후 변화에 따라 햇빛 속의 자외선의 양이 달라져 치료에 이용하기 힘들 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자연히 자외선을 쪼이는 기구를 사용하게 됩니다.
광 치료를 처음으로 질병에 도입한 사람은 덴마크의 의사 핀센(Finsen)으로, 1893년 당시 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 보건 문제로 대두된 피부 결핵을 치료하기 위해 자외선을 방출하는
인공 광원을 고안하여 환자에게 사용하였습니다. 그가 시행한 광 치료는 그 당시 의료 수준으로서는 획기적인 것으로서 좋은 효과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1903년 광 치료의 의학적
응용에 대한 공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그 후 자외선 광선 중에서도 자외선 B(이하 UVB로 표기)를 효과적으로 방출하는 고압의 수은 가스를 이용한 고압 수은등이 개발되어 이 기계가 이용되었는데, 건선 치료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입증되어 최근까지 이용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건선 치료에 사용하는 광치료 기구가 달라졌으나 UVB가 광치료에 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1925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병원인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서 게커먼 (Goeckerman)이란 피부과 의사가 건선 치료에 바르는 약으로 쓰이고 있던 타르와 고압수은등이
내는 UVB를 병합 하여 치료함으로써 큰 효과를 보았으며 지금도 게커먼 치료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그 당시보다 여러 가지 발달된 방법을 쓰고 있으나
타르와 UVB를 이용하는 기본 원리는 동일합니다.
1953년 영국에서는 인그램(Ingram)이라는 피부과 의사가 바르는 건선 치료약인 안스라린과 고압 수은등이 내는 UVB를 이용한 병합 치료를 시행하여 효과를 보았습니다.
지금도 이 방법이 널리 쓰이고 있는데 그 당시의 방법과는 달라졌으나 기본적으로 안스라린과 UVB를 사용해 인그램 치료법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셀린, 미네랄유나 올리브유와 같은 피부 연화제만을 바른 후 UVB를 쪼이는 방법도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를 연화제-광요법이라고 부릅니다.
위에 언급한 내용 중 어느 방법을 사용하든지 사용되는 광선은 자외선이며 자외선 중에서도 UVB 자외선등에서 방출하는 UVB를 이용합니다.
그러나 UVB를 내는 자외선 등으로 과거에 쓰던 고압 수은등은 사용하기가 매우 불편하고, 현재 광 치료에 쓰이는 기구와는 효과와 편리성의 면에서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떨어집니다.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효과가 우수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형광등과 같이 생긴 자외선 등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UVB 중에서도 건선에 더 좋은 파장만을 골라서 내는 단파장대 UVB 광원이 개발되었는데 앞으로 이 광원의 장단점에 대한 연구가 완료되면 이를 이용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자외선을 방출하는 기구의 발달에 따라 건선의 치료도 점차 편리하면서 효과가 높아지고 부작용은 적어지고 있습니다.
자외선 치료법은 피부병 중 건선 외에도 유건선, 장미색 비강진 등 여러 질환에서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광 치료에는 위에 언급한 UVB를 이용한 자외선 치료와 A형 자외선(이하 UVA로 표기)를 이용하는 광화학요법이 있습니다.
1974년 미국 하버드 대학의 피부과 교수인 패리시(Parrish) 등은 소라렌(psoralen)이라는 약을 먹은 후 UVA를 쪼이는 새로운 광 치료법을 개발하였습니다.
소라렌은 UVA를 쪼이는 경우에만 UVA의 광 치료 효과를 내도록 하는 광감작 약제입니다.
소라렌이라는 약이나 UVA의 어느 한 가지로는 효과가 없고 두 가지가 같이 사용되어야만 효과를 냅니다.
그래서 광선을 쓰는 광요법과 약을 사용하는 화학요법이 합쳐졌으므로 광화학요법이라고 불립니다.
소라렌(psoralen)이라는 약과 UVA를 사용하므로 영어의 머리글자를 따서 P+UVA 요법, 즉 UVA 요법이라고 국제적으로 흔히 불립니다.
광화학요법은 1982년에 미국의 식품과 의약품 안전에 대한 검사의 권위기관인 FDA에서 건선 치료법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광화학요법은 개발 이후 20년 이상이 경과하면서 건선의 가장 우수한 치료법의 하나로 인정되어 현재 미국, 유럽, 일본을 비롯하여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으며, 건선 이외에도
백반증, 유건선 등 여러 질환의 치료에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79년 서울대학교 병원 피부과에서 국내 처음으로 전신 치료용 UVA 캐비닛을 도입하여 건선의 광화학요법을 실시하였으며 점차 효과적인 기구로 바꿔 가면서
현재까지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UVB나 광화학요법 등의 광 치료와 함께 비타민 D 연고를 바르거나 비타민 A 제제를 복용하는 등의 복합요법이 효과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의 효과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광 치료는 크게 다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자외선 치료(UVB)
- 광화학요법(UVA)
2. 자외선의 분류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A와 B로 나누어집니다. A는 파장이 320~400나노미터(nm)이며 B는 이보다 짧은 280~320nm의 파장을 가지는 광선을 말합니다.
3. 광 치료 대상 질환
건선, 백반증, 유건선, 장미색 비강진, 아토피 피부염, 요독성 소양증, 피부 림프종, 편평 태선, 광선 과민증 등에 다양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4. 광 치료 방법
- 자외선 치료 전에 자외선에 예민한 광선 과민증이나 내부 장기 질환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광과민증을 일으키는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 자외선 A나 B를 이용하여 개인의 자외선 민감도를 검사합니다. 이 검사를 광 검사라고 하는데 보통 최소 1일이 소요됩니다.
- 자외선 민감도를 검사한 광 검사 결과를 기준으로 하여 자외선량을 적절히 증량하여 조사합니다.
- 치료는 보통 주당 3~5회 시행합니다. 때로는 2회나 6회도 시행합니다.
- 자외선 조사 시 일시적으로 햇빛을 많이 쪼였을 때처럼 화상을 입을 수가 있으며 가려움증이 오기도 합니다. 이때는 일시 중지하거나 감량하여 자외선을 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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